충북여성 소식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 성평등 디딤돌상 받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 03. 10 조회수 662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8회 한국여성대회에서 걔네 회원들이 성평등 디딤돌상을 받고 있다./걔네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3명의 후보자를 배출했던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가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8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성평등 디딤돌상을 받았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 4일 제38회 한국여성대회에서 걔네’ 등에게 성평등 디딤돌상을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에게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시상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걔네의 수상이유에 대해 “'구조적 차별과 혐오'가 정치에 이용되고청년 여성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백래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걔네의 고민과 질문은 '직접 의회 정치 진출'이라는 도전으로 이어져 제8회 지방선거에 7명의 예비후보자를 등록했고 3명이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반페미니즘 정서가 두텁고 청년 여성 정치인에 대한 편견이 강한 지역사회에서 선거 운동 전략으로 오히려 페미니즘이 당당한 청주라는 슬로건과 페미니스트 정치인이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면서 걔네는 페미니즘은 모든 차별에 반대하며 페미니스트 정치는 차별 받는 이들과 연대해 세상을 바꾸는모두의 존엄한 삶을 위한 정치라는 것을 지역 사회에 선명하게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4일 청주에서 열린 페미니스트 리액트, 청주행동 모습./걔네 제공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러한 도전은 기득권 남성들이 독점해 온 척박한 지역 정치 공간에서 청년 여성 정치 주체를 가시화 하였고 페미니즘 정치의 가능성을 열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걔네는 지난 4일 청주 성안길 앞에서 페미니스트 리액트청주 행동을 했다.

 

이날 행사는 페미니스트 그림 전시성평등을 위해 이루고 싶은 내용에 투호를 던지는 놀이성차별이 적혀있는 핀을 쓰러뜨리는 볼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 걔네 회원은 돌봄 노동은 여성에게 떠맡겨지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낙태가 합법화 되었지만 여전히 안전한 임신중지는 불가능하며차별금지법은 16년째 제정되지 않고 성별 임금격차는 30년째 부동의 1라면서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는 강간이라는 당연한 명제조차 논란이 되고 있다여성을 향한 차별과 폭력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왔다고 호소했다.

 

4일 청주에서 열린 페미니스트 리액트, 청주행동 모습./걔네 제공
 

3.8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15000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미국 러트거스 광장에서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기원을 두고 있다.

 

특히 세계여성의 날은 일하는 여성들의 안전한 노동환경단결권 인정을 내세워 여성 인권신장의 기폭제가 된 날로 세계 각국에서는 이 날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1985년부터 한국여성단체연합이 38년째 한국여성대회를 주관해 개최해 오고 있다.

 

출처:'태희' - TA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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